[곱창볶음] 노브랜드-순대 곱창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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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녁에 추워서 K와 산책을 자주 못 갔는데

 오늘은 밖에 나가고 싶어서 꽁꽁 싸매고 나갔다.

 

이대 근처에 있는 골목골목 구경하다가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하는데

 갑자기 생각나버린 [곱창 볶음]

 

 고소하고 기름진 소곱창이 땡기는 날도 있고

 오늘같이 매콤하게 자극적인 곱창볶음이 땡기는 날이 있다.

(사실 얼마 전부터 당면이 그렇게 생각났....)

 

 

집 주변에는 소곱창집 밖에 없어서

 배달을 시킬까... 하다가

 물 사러 자주 가는 노브랜드에 있던 곱창이 생각났다.

그래서 들고 온 노브랜드 표 [순대 곱창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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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직화 막창 / 오른쪽: 순대 곱창 볶음 (둘다 노브랜드)

 

 

막창도 먹어보고 싶어서 1 봉지 사고

 순대 곱창 볶음은 2명이니까 2인분을 먹어야 해서 2개 사 왔다.

막창은 유튜브에서 맛있다는 걸 많이 봐서 믿고 샀는데

 순대 곱창 볶음은 검색도 안 해보고 그냥 샀다.

 

맛.있.어.야.한.다.

 

 

 

 

 

 

[순대 곱창 볶음]

1인분 300g | 3,980원

 

 

겉에 있던 종이 포장을 벗겨보니 진공으로 포장되어 있었다.

(?? 순대가 생각보다 많다..?)

그냥 저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만 돌려서 먹으면 된다는데

채소 좀 넣고 필수인 '당면'도 넣어야 돼서 볶았다.

 

 

 

왼쪽: 양배추 / 오른쪽: 양파, 깻잎, 청양고추, 마늘

 

 

"양배추는 꼭 넣어야 돼!" 하며 K가 사 온 양배추.

집에 있던 양파랑.. 곱창 싸 먹을 깻잎 샀는데 조금 썰어 넣기로.

마늘은 넣어서 볶을까 하다가 

그냥 싸먹을 때 하나씩 같이 먹었다.

 

 

 

 

 

 

죽은 마늘 한 조각 넣어서 볶기 시작.

진공 포장되어 있을 때는 양이 좀... 작다고 생각했는데

뜯어놓고 보니 양이 작지 않다.

순대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고

 곱창이 큼직해서 맘에 들었다.

 

 

 

 

 

양배추를 넣었는데..... 넣고 나서 보니

너무.. 마.. 많나....? 하하...

(이때부터 싱거워지면 어떡하지... 양념이.... 걱정하기 시작)

 

볶으니 곱창 볶음의 맛있는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당면 사리 추가

 

 

 

얼마 전부터 당면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집에서 해 먹으면 먹고 싶은 만큼 넣을 수 있으니까

"많이 넣자!!!" 했는데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넣어버렸다.

(이젠 양념을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K : 괘.. 괜찮아. 우리 당면 좋아하잖아 ㅋㅋ

조우 : 맞아. 그리고 곱창볶음에 있는 당면은 더 맛있어.(단호)

 

 

 

 

깻잎 추가

 

 

결국 양념을 더 만들어서 추가하고..

열심히 볶다가 깻잎 넣고 고추 넣고 보니 국물이 전혀 없다.

......;;

 

채소와 당면... 양 조절 실패로 

원래 맛있는걸 맛없게 만든 게 아니면 좋겠는데....

정말 걱정 많이 했다.

 

 

 

 

 

완성된 [순대 곱창 볶음]

와아

 그나마 조금 있던 국물(?) 마저도

 거대한 당면 무리가 다 먹어 치워 버렸다.

 

모든 양념과 국물까지 다 먹어버린 당면은

 정말...

정말..... 너무...

 

...

맛있었다.

 

아, 당면 리뷰가 아닌데.

아무튼 당면 많이 넣길 잘했다. 

 

 

그리고 큼지막하게 들어있던 곱창을 먹어봤는데

 곱창 특유의 누린내가 정말 살짝 났다.

거북하지 않았고 어느 곱창 볶음에나 날만한 정도였다.

 크기가 작지 않아서 씹는 맛도 있었다.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던 순대도 먹어봤는데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었고

 터지거나 하지 않았고

 양념을 먹은 순대도 정말 맛있었다.

 

추가로 넣었던 양배추... 많이 넣었다 생각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ㅎㅎㅎ

 

가게에서 먹는 것처럼 촉촉한 느낌은 없었지만

1인분에 4천 원인.. 순대까지 들어간 곱창 볶음은

주변에도 추천해줄 만한 것 같다.

또 사 먹을 생각이다.

 

배불러서 같이 사 왔던 막창은 못 먹었다.

다음에 먹어보고 또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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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작된 우리들만의 파ty..

 

 

 

 

#조우하다

#jouevery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