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영화감상 잔잔한위로 굿윌헌팅 맷데이먼 로빈윌리엄스 넷플릭스영화
    감상:이해하며즐겨하는 2021. 2. 14. 02:17

    **기록하는 목적으로, 자세한 내용이나 영화 해석 이야기는 없음. 사진과 대화의 내용으로 의도하지 않은 스포일러가 있을수도 있음.**


     

     

    굿 윌 헌팅 감독구스 반 산트출연맷 데이먼개봉1998.03.21. / 2016.08.17. 재개봉

    로빈 윌리엄스님이 나온 영화중에

    [패치아담스]라고 있다. 

    고등학생 때 정말 인상깊게 봤던 영화. 

    그때부터 좋아했던 배우. 

    맷 데이먼님은 K의 추천으로

    몇 달 전에 본시리즈를 다 봤는데

    너무너무너무 재미있었다. 

    98년도에 두 배우가 나온

    [굿 윌 헌팅]을 봤는데

    내가 참 영화를 많이 안봤구나,,싶었다. 

    이것도 K의 추천으로 봤다. 

    심오한 내용은 아니지만

    사람이 사람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으로 다시 웃기까지

    격정적이지만 잔잔하고

    차갑기도하고 따뜻했던 영화. 


    영화의 첫 장면,,

    거울에 수학 공식을 쓰는 윌. 

    맷 데이먼의 앳된 모습,,

    헤어스타일이 너무 잘 어울린다. 

    친구들과 하버드 근처 바에 놀러간 윌. 

    좋은대학 다니고

    머리좋다고 과시하며

    친구들을 무시하는

    하버드 학생에게 한방,,

    “서글픈 일이지만 너 같은 녀석들은 50년쯤 지나야 겨우 두 가지를 자각하게 될 거야. 첫째, 남의 생각을 도용하지 않을 것! 둘째, 15만 달러를 그 잘난 교육에 탕진하느니 차라리 1달러 50센트 내고 도서관에 가는 게 이익이란거!”

    윌의 재능을 알아본

    수학과 교수 재랄드 램보. 

    윌의 복역기간을 없애고

    교수 보호하에

    윌을 석방해주기로한 판사. 

    램보

    “대신 두 가지 조건이 있어. 첫째, 매주 날 만나줘야 해. 두 번째 조건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학은 얼마든지 좋지만 정신과 치료는 필요 없어요.”

    램보

    “...그래도 감옥보다는 훨씬 낫잖아?”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윌과

    매주 만나며 어려운 공식을

    풀어나가는 램보. 

    이때까지만 해도 윌이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사람인가,,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정신과 치료를 시작하고

    윌의 문제가 나타난다. 

    윌의 상담을 맡은 선생님들은

    윌을 미치광이 취급하고

    저 아이를 상담하는 건 

    시간낭비라며 모두 거절해버린다. 

    램보 교수는 적임자를 찾아나선다. 

    바로 대학 동문인 숀 맥과이어. 

    숀은 심리학 교수다. 

    램보

    “숀, 자네가 흥미로워할 게 있어.”

    숀과 윌의 첫 만남. 

    역시 첫 만남부터 삐그덕. 

    숀이 그린 그림을 보고

    잘 알지도 못하는

    숀의 아픔을 끄집어내 쑤셔버린 윌. 

    램보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해도 이해할게.”

    “목요일 4시까지 이리 보내게.”

    다음 만남 때 숀은

    윌이 잘 알지도 못하고

    쑤셔놔버린 숀의 아픔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죽어 가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두 달이나 병상을 지킬 땐 더 이상 환자 면회 시간 따윈 의미가 없어져. 진정한 상실감이 어떤 건지 넌 몰라. 타인을 네 자신보다 더 사랑할 때 느끼는 거니까.”

    “우선 네 스스로에 대해 말해야 돼. 자신이 누구인지 말야. 그렇다면 나도 관심을 갖고 대해주마. 하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지? 자신이 어떤 말을 할까 겁내고 있으니까. 네가 선택해, 윌.”

    윌의 상태를 정확히 아는 숀. 

    어릴 적 아픔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

    두렵고 어려운 윌. 

    윌은 선택했다. 

    숀을 만나러 왔고

    두 사람은 한시간 동안

    말없이 앉아있었다. 

    숀은 윌이 말하고 싶을때까지

    가만히 기다려줬다. 

    네 문제가 뭔지 아는지,

    하고 싶은 말이 없는지,

    무슨 말이라도 해보라고

    절대 보채거나 밀어붙이지 않았다. 

    윌은 만나고 있는 여자에 대해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 여자를 만나면서도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던 윌. 

    “반대로 완벽한 네 이미지 망치기 싫어서겠지. 정말 대단한 인생 철학이야. 평생 그런 식으로 살면 아무도 진실 되게 사귈 수 없어.”

    스카일라

    “억울해.”

    “뭐가? 뭐가 억울하다는 거야?”

    스카일라

    “여기 온지 4년이나 됐는데 이제야 널 찾아내다니.”

    “지금이라도 찾았으면 된 거야.”

    윌을 사랑하기 때문에

    윌을 알고 싶고

    윌의 상처받은 마음을

    안아주고 싶었던 스카일라. 

    윌의 아픔과 두려움이

    그런 스카일라의 마음과 부딪혔다. 

    스카일라

    “두려워하는 건 자기면서 괜히 내게 퍼붓지마!”

    “두려워 해? 대체 내가 뭘 두려워한단 거야?”

    스카일라

    “날 두려워하잖아. 내가 사랑해주지 않을까봐서! 하지만 나도 두려워! 그래도 노력은 해보고 싶어.”

    “나에 대해 알고 싶단 말 하지마! 내가 언제 도와달라고 한 적 있어?”

    스카일라

    “널 사랑하니까 함께 있고 싶을 뿐이야..”

    “헛소리 집어 치워!”

    언제나 그렇듯

    문제의 정답을 가지고온 윌. 

    램보는 자신이 추천한 면접을 

    가지 않았던 윌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이야기한다. 

    램보

    “여기 일을 줄 수도 있지만 널 세상에 눈뜨게 하고 싶었을 뿐이야.”

    “평생 여기 앉아 해답이나 설명하며 살긴 싫어요.”

    윌은 누군가는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가 재능을 낭비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한다. 

    윌은 친구에게 평생 여기 살면서

    일용직 일도 하고

    친구들과 지내고싶다고 한다. 

    친구는 그런 윌에게

    진심으로 이야기한다. 

    처키

    “좋아, 하지만 이거 한가지는 알아. 매일 아침 너희집에 들러 널 깨우고 같이 외출해서 한껏 취하며 웃는 것도 좋아. 하지만 내 생애 최고의 날이 언젠지 알아?”

    “내가 너희집 골목에 들어서서 네 집 문을 두드려도 네가 없을 때야. 안녕이란 말도 작별의 말도 없이 네가 떠났을 때라구. 적어도 그 순간만은 행복할꺼야.”

    처키는 윌의 재능을 알고있고

    더 좋은 환경에서 대우받고 일하면서

    윌의 행복을 바라며 윌이 떠나길 바란다.

    “네 잘못이 아냐..”

    “알아요.”

    “네 잘못이 아냐.”

    “저도 알아요.”

    그리고 계속해서

    네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윌에게 천천히 다가가는 숀.

    안다고 말하지만

    울음을 터뜨리는 윌.

    그 순간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의 마음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윌은 면접을 봤고

    좋은 회사도 골랐지만

    결국엔

    꼭 잡아야 할 사람을 찾아 떠난다.

    안녕이라는 말도,

    떠난다는 말도 없이.

    숀에게는 짧은 메모를 남긴채.

    나는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이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치유받았으니까.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마음으로 다가가

    보채지도 않고

    애써 달래지도 않고

    어느새 따뜻함으로

    가득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따뜻한 게 좋다.

    따뜻한 사람이고 싶다.

    -The end-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