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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야기 (Marriage Story)_2019감상:이해하며즐겨하는 2020. 1. 28. 21:41
출처: 네이버 영화 **결말 스포 없음**
출처: 네이버 영화 LA에서 살면서 영화배우로 성공할 수 있었던 니콜(스칼렛 요한슨),
연극배우이자 감독으로 일하던 찰리(아담 드라이버).
영화의 시작은 찰리의 더빙으로 니콜의 좋은 점을 이야기한다.
이어서 니콜은 찰리의 좋은 점을 이야기한다.
서로의 장점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끝나자
두 사람은 왜인지 이혼 때문에 상담을 하고 있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컷
이혼을 결심한 두 사람.
두 사람이 함께 만들었던 연극이 폐막하고
집으로 돌아와 멀찍이 서서
찰리는 니콜의 연기에 대한 평가를 해준다.
니콜: 난 무대에선 못 울잖아.
당신은 위선 떠는 걸 싫어하고.
라고 말하며 뒤돌아 방으로 들어가던 니콜은
무대에서 내려온 배우처럼 눈물을 쏟아낸다.
이혼 절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원만하게 끝내고 싶었지만
니콜은 주변의 권유로 변호사를 선임한다.
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컷
그녀의 담당 변호사인 노라는 니콜과의 첫 만남에서
상담을 하던 도중 찰리에 대해서 묻고
니콜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노라: 지금 어떤 상황인 거예요?
니콜: 명확하게 말하긴 힘들어요. 차라리.. 그냥 사랑이 식었다면 간단하죠.
눈물을 보이다가 찰리와 처음 만난 날을 떠올리더니
금세 웃어 보이는 니콜.
니콜: 내 일부는 죽은 게 아니라 잠들어 있었어요.
그리고 대화가 섹스보다 좋았죠.
그와 살 때는 살아있는 느낌이었어요.
누군가를 만나서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모를 때가 있었다.
지금은 내게 그런 사람이 있어서일까?
그녀가 이야기하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알 것 같았다.
그런 사람과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같은 극단에서 찰리는 연출을 하고
니콜은 연기를 하고
항상 좋을 줄 알았던 생활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니콜: 극단에서 연기를 하며 나는 잊혀지고 작아졌어요.
극단이 호평받으며 찰리가 주목받았죠.
생각해보니.. 내가 살아난 게 아니라
찰리에게 생기를 더해준 거였어요.
찰리는 니콜의 전화번호도 외우지 못했고
배신감을 느낄 행동도 했다.
니콜의 마음이 어떨지 이해가 됐다.
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컷
내가 널 더 많이 사랑해서
난 이만큼을 포기했어
난 계속 이야기했는데
들어주지 않았잖아
명확하고 뚜렷한 이유가 없는 일들로,
진심인지 아닌지 모를 말들을 늘어놓는다.
두 사람은 법정에 나란히 앉아있다.
일을 키우기 싫었지만
따지고 따지고 따지다 보니 커져버렸다.
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컷
영화의 초반에
서로에 대한 장점을 이야기했던
서로에게 전해지지 못했던 편지 같은 글이
아들 헨리를 통해 전해진다.
두 사람은 사랑했다.
진심으로 서로를 응원했고 노력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까지 보면
이 영화는 우울하거나 슬프기만 하지 않다.
따뜻하기도 하고 웃음이 나기도 한다.
+
계속 어벤져스에서만 보던 스칼렛 요한슨을 보니 반가웠다.
그리고 그녀의 숏컷은 정말 사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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