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Jou 2020. 3. 1. 20:58

지하철이 밖으로 나가면

까맣던 창문에 빛이 들이친다.

창문의 모양과 햇빛의 얼굴이 만나

만들어져 비춰지는 빛이 좋다.

꾸벅꾸벅 졸다가,

멍때리다가,

할거 없이 습관적으로 만지던

핸드폰을 보다가,

예고없이 조우 했던

그래서 더 반가웠던

빛이.


오늘의 나를,

어제의 나도,

내일의 나까지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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