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플레이스 (A Quiet Place)_2018
**결말 스포 없음**
다음 달인 3월에 속편이 나온다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속편을 보고 싶어서
아직 보지 못했던 전편을 보기로!
**결말 스포 없음**
소리를 내면 공격받는다?!
어떤 극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가족의 이야기.
영화의 영상 느낌이 좋았던 첫 장면.
폴라로이드 사진 같은
그런 느낌이 나는 영상이 좋다.
영화에 나오는 가족은
소리를 낼 수 없다.
소리를 내면 누군가의 공격을 받는다.
그 어떤 소리도 내면 안된다.
건전지가 들어있는 장난감 조차
조심해야 한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어쩌다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영화에서는 보여주지 않는다.
지금이 그런 상황이고
그 상황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주인공들이 말을 못 하고
영화에서 나오는 배경 소리만 들리니
나도 감정이입이 되는지
숨죽여 보고 있었다.
집안에서 나는 삐그덕 소리도
들리지 못하게 까치발을 들고
소리 내지 않으려는
노력들이 나를 더 몰입하게 만들었다.
말을 할 수 없기에
수화로 대화를 한다.
영화는 한순간도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한다.
매 순간이 긴장의 연속이었다.
갑자기 철컥하더니 영화가 끝났다.
응...?
왜 이렇게 빨리 끝났지..?
영화가 짧은 게 아니라
영화가 주는 몰입감 때문에
그렇게 느껴진 것 같다.
영화는 너무 재미있게 봤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긴장하면
나도 같이 긴장했고
숨죽이며 생활하는 그들을 보고
나도 함께 입을 틀어막고 숨을 죽였다.
이런 영화를 왜 이제 알았을까..
3월, 속편이 개봉하면
꼭 영화관에 가서 봐야겠다 생각했다.
+
장르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10년 전에 보고 충격받았던
파라노말 액티비티를 볼 때처럼
함께 숨죽이고 긴장하고 떨렸다.